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G조 1경기 후 분석 (스웨덴 vs 남아공)

BJ_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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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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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G조 1경기 후 분석 (스웨덴 vs 남아공)

대표

이제 4일차가 진행되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입니다.

이번 경기는 G조의 1경기인 스웨덴과 남아공의 경기인데요. 언제나 우승후보인 스웨덴과 이번 시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이뤄낸 남아공과는 어떤 경기가 있었는지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2023 FIFA 여자월드컵 AU-NZ G조 1경기 결과

월드컵로고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G조 1경기 [2023.07.23.(일) 14:00 (UTC+9)]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 (웰링턴, 뉴질랜드)
주심 : 카차 코롤레바 (미국)
관중 : 18,317명
스웨덴축구협회로고
2 : 1
남아공축구협회로고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65' 프리돌리나 롤푀
90' 아만다 일레스테트
축구공
48' 힐다 마가이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 of the Match: 
 아만다 일레스테트

2023 FIFA 여자월드컵 AU-NZ G조 1경기 분석

스웨덴은 여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FIFA 여자 랭킹이 3위의 세계적인 여자 축구 강팀인 반면, 남아공은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첫 우승을 달성했으나 FIFA 여자 랭킹이 여전히 54위권밖에 안 됩니다. 스티나 브라크스테이누스, 프리돌리나 롤푀, 카롤리네 세르게, 마그달레나 에릭손 등 피지컬로 압도하는 스웨덴이 약체 남아공 상대로 대량 득점 상황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인데 남아공 대표팀에는 세종 스포츠토토에서 뛰고 있는 힐다 마가이아가 선발 원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반 16분 리필로 제인이 스웨덴의 골대 위로 중거리 슛을 차봤지만 아깝게 빗나갔습니다.

전반 33분 남아공 선수가 팔로 볼을 막아 PK가 나오나 싶었지만 카차 코롤레바 주심은 스웨덴의 코너킥으로 연결 시켰으며 전반 43분 케일린 스워트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잠깐 중단되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엘린 루벤손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깝게 빗나가버렸으며 전반 종료 직전에 템비 크가틀라나가 패스를 받고 슈팅을 날렸으나, 위로 빗나갔습니다. 전반전에는 스웨덴이 점유율을 3배 차이로 이기고 있으나 스웨덴은 득점은 커녕 슈팅 숫자도 남아공보다 낮았습니다.

 

전반만 놓고 보자면 스웨덴은 남아공보다 질 낮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오히려 남아공이 강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3분 세종 스포츠토토에서 활약 중인 남아공의 힐다 마가이아가 같은 팀 멜린다 크가디에테의 슈팅 직후 스웨덴 골키퍼 제치라 무쇼비치의 손을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잽싸게 달려들어 가랑이로 넣었습니다. 골대에 부딪힌 직후 통증을 호소하며 필드 밖으로 나갔으나 곧 복귀했습니다. 말 그대로 몸을 날린 것이라 골대 안쪽과 충돌하고 세리머니도 하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했지만, 어쨌든 골은 인정됐습니다.

 

랭킹 54위 남아공이 랭킹 3위 스웨덴을 상대로 0:1로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후반 9분 기준 패스 숫자는 '스웨덴 300개' 대 '남아공 86개'이다. 스웨덴은 말 그대로 경기를 주도하다가 날벼락을 맞은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반 11분 첫 골을 선사했던 마가이아가 부상으로 인해서 교체되어 경기장 밖으로 나갔고 후반 20분 스웨덴의 프리돌리나 롤푀가 크로스로 인한 경합 상황 중에 오른쪽 다리로 공을 쳐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먼저 실점한 팀이 동점골을 넣은 것입니다.  스코어는 1:1.

 

후반 43분 스웨덴이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가 나와서 처리하려다 비가 온 탓에 뛰어나오다가 바닥에 미끄러져 버리는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는데 그 와중에 스웨덴도 골대가 완전히 비어 머리만 갖다 대면 그냥 넣을 수 있는 찬스에서 머리에 맞추지 못해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후반 45분 스웨덴의 아만다 일레스테트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역전골을 넣었는데 이 역시 이번 대회 첫 역전골입니다.

 

결국 2:1 스코어 그대로 경기 종료되었는데, 이번 대회 유독 강팀들이 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웨덴은 골 가뭄뿐 아니라 아예 선제골까지 내줬다가 후반 막판 극장골로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반면 남아공 입장에서는 엄청난 대어를 낚을 뻔했으나 승점 1점도 얻지 못하며 땅을 쳐야 했습니다.


정말 아깝게 승점 1점을 놓친 남아공은 과연 다음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승점을 차지할지, 아니면 그대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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