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D조 5-1경기 후 분석 (중국 vs 잉글랜드)
BJ_크리스
·2023. 8. 3. 01:50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D조 5-1경기 후 분석 (중국 vs 잉글랜드)
조별리그도 마무리를 향해 가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입니다.
이번 경기는 D조의 5-1경기인 중국과 잉글랜드의 경기입니다. 중국은 1무라도 챙기고 다른 경기의 결과에 따라 16강을 바라보고 싶어하고, 잉글랜드는 16강 대진을 쉽게 받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흘러갔는지 함께 보시죠.
2023 FIFA 여자월드컵 AU-NZ D조 5-1경기 결과
![]()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D조 5-1경기 [2023.08.01.(화) 20:0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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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드마쉬 스타디움 (애들레이드, 호주) | ||
주심 : 케이시 라이벨트 (호주) | ||
관중 : 13,497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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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6 | ![]() |
중국 | 잉글랜드 | |
57' (PK) 왕슈앙 | ![]() |
4′ 알레시아 루소 26′ 로렌 햄프 41′, 66′ 로런 제임스 77′ 클로이 켈리 84′ 레이첼 데일리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 of the Match: ![]() |
2023 FIFA 여자월드컵 AU-NZ D조 5-1경기 분석
중국은 사실상 탈락 위기. 마지막 상대가 1포트 최강 잉글랜드일 뿐만 아니라, 덴마크와의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덴마크보다 승점에서 앞서야 한다. 잉글랜드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전반 4분 루소의 선제골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한 잉글랜드의 스리백이 전반 내내 볼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장악했고, 로런 헴프와 로런 제임스의 추가골을 더해 전반에만 중국을 상대로 세 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중국을 압살하는 수준의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전반이었고, 이 경기 직전에 포르투갈과 무승부에 그친 미국보다도 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월드컵에서 마침내 완전히 자신들의 모멘텀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33분에 그린우드의 코너킥 땅볼 패스를 멋진 발리 득점으로 연결했던 제임스는 전반 추가시간 5분에도 왼발 인프런트 슛으로 멋지게 감기는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루시 브론즈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쉽게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 초반 중국이 잉글랜드를 압박하던 57분, 중국의 왕슈앙 선수가 패널티킥을 넣어 잉글랜드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66분, 로런 제임스가 또다시 완벽한 발리로 골을 넣으며 여기서 사실상 중국은 꿈도 희망도 사라졌고, 77분에는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클로이 켈리가 골을 넣으며 확인 사살했다. 84분, 레이첼 데일리도 골을 넣었다. 이로서 이 경기는 마치 각자의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과 똑같은 내용과 결과가 나왔다.
경기 종료되었다. 이로서 잉글랜드는 3전 전승으로 가볍게 조별 리그를 통과한 반면 중국은 탈락했다. 중국의 조별 리그 탈락은 성적보다도 내용이 더욱 치욕적인데, 필드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으며 모든 경기 통털어서 왕슈앙만 페널티 킥으로 2골을 넣었다.
대승이 나오면서 여러 기록이 나왔는데, 잉글랜드는 이날 6-1 승리로 자신들의 역대 여자 월드컵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맞췄다. 로런 제임스는 역대 여자 월드컵 대회를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