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D조 1경기 후 분석 (잉글랜드 vs 아이티)

BJ_크리스

2023. 7. 23. 03:00

이제 3일차에 넘어 4일차가 진행되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입니다.

이번 경기는 D조의 1경기인 잉글랜드와 아이티의 경기인데요. 강호의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잉글랜드와 첫 출전으로 고무된 아이티와의 경기를 어떻게 흘러갔는지 함께 보시죠

2023 FIFA 여자월드컵 AU-NZ D조 1경기 결과

잉글랜드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합니다. 경기 끝나면 점심시간으로 그 때 밥 먹을 시간입니다.(조별리그 끝날 때까지 남자 프로축구리그는 아직 시행되지 않는다.)

이번 경기는 정말 강호의 위엄을 되찾고 싶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안쓰러운 잉글랜드와 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아이티와의 경기였습니다. 대체적인 평가로는 아이티가 비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잉글랜드 역시 다른 경기처럼 한 수 아래의 팀의 수비에 고전하다가, 전반 28분 VAR로 PK를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골키퍼의 완벽한 선방에 막혔다가, 공을 차기 전 발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다시 기회를 얻어 이번엔 성공시켜 1:0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전 추가시간, 13초의 시간을 남겨둔 채로 경기 종료가 선언되어 경기가 재개되는 일이 있었지만, 공격권이 잉글랜드에게 있었기에 재개 직후 경기 종료가 선언되었습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전문가들은 이런 평을 남겼습니다.

"지금의 잉글랜드라면 남자축구만 보인다. 여자축구가 강호의 반열에 다시 오르려면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만과 오만은 그들에게 결코 득이 되지 못한다"

이 경기를 지켜본 저도 중간 중간 잠이 쏟아졌습니다. 그 정도로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참혹하기 이를 곳이 없었습니다.

반면 중간에 아이티가 공격을 나갈 때는 오히려 신이 났습니다. 왜 역동적인 경기력은 아이티가 더 많았을까요?